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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장질환의 높은 사망 증가율
한국인의 주 사망원인 하면 암뇌심이라고 많은 분들이 떠올리시는데요. 2017년도 통계청 발표를 보내 심장질환은 사망원인 2위이며 10년전 대비 16%나 증가한 상태였습니다. 3위 뇌혈관질환이 15.6% 줄어든 것과 상당히 대비되었는데요. 오늘은 이 심장질환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허혈성 심질환과 이에 대해 주된 치료법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2. 높은 발병률의 협심증
심장에 혈액을 공급에 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이 동맥은 총 3개인데 심장을 싸고 있는 모습이 꼭 임금님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관상동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혈관이 오랜 기간 동안 콜레스테롤 등으로 인해 좁아진 상태를 협심증이라고 부릅니다. 전체 허혈성 심질환 환자중 협심증 환자는 약 68%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협심증 환자 분들은 보통 안정 시 보다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 등 심장에 부담을 받게 되었을 때 주로 가슴 통증을 느끼시는데요. 이때는 휴식 및 심호흡을 통해 심장의 부담을 줄인 뒤 최대한 빠르게 병원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만약, 환자 분이 ‘니트로글리세린’이란 응급처방약물이 있다면 혀 밑에 이 약을 녹여야 합니다. 그러면 좁아진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심장으로 혈액이 더 많이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70%의 사망률을 보이는 심근경색
그럼 또다른 허혈성 심질환인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근경색은 이 협심증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상태입니다.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로 좁아진 상태에서 혈전까지 끼어 거의 100% 혈관이 꽉 막힌 것으로 빨리 병원에 와서 이를 뚫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사전 스트레스나 운동 등과 상관없이 발생하며 응급약물에 반응하지 않고 허혈성 심질환 사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4. 3시간 내 뚫어라, 관상동맥 조영술
관상동맥이 좁아졌던 완전 꽉 막혔던 일단 심장 통증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막힌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조영술을 하는 것이지요. ‘조영제’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이는 혈관을 촬영할 때 쓰는 물감 같은 약물로 MRI나 CT 촬영시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장혈관 뚫을 시에는 혈관을 보면서 시술을 하기에 조영제를 특히나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관상동맥 조영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타구니쪽 카테터를 삽입하여 관상동맥을 좁아지게 만든 콜레스테롤을 풍선확장술을 통해 벽면으로 밀어붙인 뒤 다시 좁아지거나 혈전이 끼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모나미 볼펜 안의 스프링 같은 스텐트를 삽입하고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경색이 발생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받아야 심근의 괴사를 최대한 줄이고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환자 분은 적어도 3시간 내에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으며 의료진들은 이 3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릅니다.
5. 꼭 심장을 열 필요는 없습니다. 관상동맥 우회술의 뉴 트랜 로봇수술
3 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막혔거나 혈관의 시작 중심 부위가 막히는 등 수술이 필요할 경우 다리나 팔 등 다른 부위의 혈관을 떼어와서 우회해서 연결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단단한 뼈 중 하나인 흉골을 열고 개흉술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이후의 빠른 회복 및 합병증 예방 또한 질환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래서 연세가 있거나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으로 인해 합병증이 걱정될 시엔 개흉술이 부담되겠죠. 근래에는 로봇을 이용하여 우회술도 많이 하고 있어 허혈성 심질환 환자분들께 많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관상동맥 우회술의 로봇수술은 현재 로봇수술 중 가장 고가의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 선택할 시에는 얼마나 최신의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지의 정보 보다는 얼마나 많은 수술을 진행했는지를 보고 선택하기실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