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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의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입니다.
이처럼 음식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대표적인 자연치유법 중 하나입니다.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 심지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까지
현대 만성질환의 대부분은 영양의 불균형에 기인합니다.
잘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칼로리만 많고 영양소는 적은 불균형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거죠.
더군다나 환경유해물질이 증가한 것도 원인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당뇨와 푸드테라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당뇨는 평생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생활습관질병으로 식이요법이 중요한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예측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무려 5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 전 단계인 예방 환자와 당뇨 초기증상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1000만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먹는다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고객의 건강증진은 물론, 질병치료에 있어서도 중요한 정보가 되었습니다.
당뇨를 다스리는 세가지 푸드테라피
1. ‘아침밥’을 잘 챙기세요.
하루 세끼 비율을 3 : 2 : 1정도로, 아침은 든든하게, 점심은 그보다 적게, 저녁은 가볍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을 많이 먹은 사람은 식후혈당이 20% 낮고, 인슐린은 20% 더 높기 때문에, 이것이 낮 동안 혈당 균형을
조절하는 치료 역할을 한다’ 라는 국제학술지 발표도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체내 당대사에 영향을 미쳐 점심과 저녁의 식후 혈당이 급상승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점심과 저녁에 인슐린이 한꺼번에 분비되면서 당분 섭취량을 줄여도 식후혈당을 떨어뜨리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침식사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 발생률이
무려 57%나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2. ‘채소스틱’을 섭취하세요.
비타민 C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하는데요, 문제는 과일을 통한 섭취입니다.
섭취량에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혈당까지 급격하게 올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채소를 식사 또는 간식으로 충분히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콜라비, 비트, 파프리카, 오이 등이 적절합니다.
생채소는 하루 300g 정도 섭취하면 좋은데,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채소스틱 30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 ’App’을 활용하여 열량을 조절해보세요
‘당밥’이라는 App 들어보셨나요? 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 환자 및 고위험군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영양가이드 앱입니다. 당뇨병학회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는 물론 계절별 추천식단을 통해
식생활 계획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식사내용을 기록하면 식사에 대한 평가와 적절한 가이드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혈당수치를 기록하면
그래프로 보여줌으로써 식사와 혈당의 패턴을 관찰하고 당뇨병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당뇨가 걱정되거나 관리가 필요한 분이라면 앱을 활용하여 섭취 열량과 운동량의 균형을 따져 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Tip : 구아바 차(tea)를 선물해보세요
구아바는 열대 주스로 유명한 과일이지만, 구아바 잎에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당질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소진 리툴코리아 메디컬전문연구원
